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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음악으로 되살아난 김소월의 시…'여로 창작 합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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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07.23 10:17:12

12명 젊은 작곡가들이 새롭게 해석
8월 11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근대시의 정수를 이룬 시인 김소월의 시편들이 새로운 합창음악으로 되살아난다.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가 주최하고 서울유스콰이어가 주관하는 ‘제4회 여로 창작 합창제: 김소월을 말하다’가 오는 8월 11일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진달래꽃’ ‘초혼’ ‘엄마야 누나야’ 등 김소월의 시를 오늘날의 음악 언어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한뫼, 김하은, 남정훈 총 12명의 젊은 작곡가들이 참여해 시가 지닌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창작 합창곡을 선보인다.

서울유스콰이어는 이번 무대에서 청년 특유의 맑고 생동감 있는 음색으로 김소월 시의 섬세한 감성과 한국적 정서를 표현해낼 예정이다. 공연 기획을 맡은 작곡가 이상준은 “김소월의 시는 단순한 감정의 표현을 넘어 우리 민족의 언어 감각과 정체성을 지켜낸 문학적 유산”이라며 “젊은 작곡가들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번 무대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로는 2015년 창설된 이래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한국 창작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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