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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아이온큐 양자컴 도입…국가 하이브리드 컴퓨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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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07.07 14:06:15

과기부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주관기관 선정
슈퍼컴-양자컴 통합 인프라 구축, 산업·학계에 개방형 서비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이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KISTI 이식 원장(왼쪽)과 아이온큐 피터 채프먼(Peter Chapman) 이사회 의장(오른쪽)이다. 사진=KISTI
아이온큐의 ‘Tempo’. 사진=KISTI
이 사업은 양자컴퓨팅의 실용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슈퍼컴퓨팅과의 하이브리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핵심 국가 R&D 과제다.

이번 사업을 통해 KISTI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인 아이온큐(IonQ)의 차세대 모델 ‘Tempo’를 국내에 도입한다.

Tempo는 바륨 이온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양자컴퓨팅 시스템으로, 긴 결맞음 시간과 올투올(All-to-All) 큐비트 연결성 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KISTI 본원에 설치돼 국내 연구자 및 기업에 개방형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공동연구기관으로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위탁기관으로는 SDT, 숙명여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금오공과대 등이 참여해 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 활용 지원 등 전 과정을 협력한다.

KISTI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 가동 예정인 국가슈퍼컴 6호기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양자·슈퍼컴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양자컴퓨팅 기반 산업 솔루션 개발, 실습 해커톤, 산업 컨설팅 등 실용 중심의 확산 프로그램도 병행해 양자 기술의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KISTI는 지난 4월 아이온큐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 사업을 위한 기술 교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식 원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아이온큐 양자컴퓨터는 단독 사용은 물론, 슈퍼컴퓨팅과의 하이브리드 운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양자 플랫폼 실증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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