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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이날 약 2400억원(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 주 벌리슨 시(City of Burleson)에 15만㎡(4만 5000평) 규모의 제빵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 및 캐나다와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텍사스 주는 미국 중심부에 있어 미 전역과 캐나다 및 중미 지역에 물류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미 지방정부는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000만달러(148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SPC그룹은 투자계획을 최종 조율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풀무원(017810)은 신임 이우봉 총괄CEO가 3대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열며 글로벌 비전을 강조했다. 이우봉 총괄CEO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고 글로벌 K푸드 식문화 핵심으로 발전시켜 풀무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풀무원은 4대 핵심 실천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를 통한 미래 대응을 내놨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저출산과 내수 부진 장기화로 국내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진출이나 신사업 모색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