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I의 공중보건안전인증은 공항의 지속가능한 방역능력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운영됐던 공항방역인증 제도를 전면 개편해 올해 신규 도입한 인증제도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기존 공항방역인증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항 운영자가 공항에 적용한 방역조치의 적절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반면 신규 프로그램인 공중보건안전인증은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공항의 대비 수준을 검증한다.
이번 인증제도의 평가항목은 △공중보건과 안전보장 조치 △의사소통과 위생소독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계획 △조정 △탄력성 개발 △기술·장비와 재료 △지속적인 개선 △직원 배치와 재배치 등 전체 8개 분야 56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세부 평가단계에서 공항의 분야별 조치사항, 대응계획과 체계, 관련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 발생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효율적으로 방지하고 공항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능력을 보유했는지를 검증한다.
인천공항은 연속성 관리계획 수립과 개선활동, 위험성 평가 등 항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의 우수사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종 감염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