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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 시동 꺼진 자동차주...실적은?

성주원 기자I 2022.04.07 16:17:40

시장수요 부진·판매기회 손실·비용부담 증가
10년 최저수준 인센티브 및 환율 상황은 도움
"예상치 밑돌아도 과도한 우려보단 나을 것"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자동차 대장주인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와 자동차 업황 전망, 투자전략 등을 살펴봤다.

지난 1분기 자동차 섹터는 악재와 호재가 혼재했다. 상당수 국가에서 시장 수요가 부진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라 생산이 차질을 빚은 탓에 판매기회 손실도 지속됐다. 원재료 가격과 운송비 등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

인센티브 수준이 최근 10년 내 최저수준이었던 것은 실적에 도움이 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효과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의 1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는 하회하지만, 최근 과도한 수익성 하락 우려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되는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위험 등은 월별 판매대수 집계를 통해 주가에 반영돼 왔고, 오히려 우려보다는 수익성이 방어된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주가는 반등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다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유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차질과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1분기 견고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현대차와 기아 모두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자동차업황 및 실적에 대해서는 개선 기대감이 우세하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고 생산이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익 가시성이 개선되고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완화될 수 있다.

게다가 작년 2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이슈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향후 1년간 판매실적과 가동률 측면에서 기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수요추이 등을 고려할 때 오는 2023년까지의 추세적 실적 개선 가능성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주가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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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자동차업황 1분기 리뷰하면?

- 부정적 요인: 시장수요 부진, 판매기회 손실, 비용부담 증가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 긍정적 요인: 10년내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환율 상승 효과

- “1Q 실적, 예상치 하회해도 과도한 우려보단 나을 것”

◇현대차·기아 1분기 실적 전망은?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자동차주 전망 및 투자전략은?

- 현대차, 목표주가 하향...실적 전망 조정에 눈높이 낮아져

- 생산 정상화·기저효과 발생·수요 회복 등 기대

◇쌍용차 인수전은 새로운 국면 돌입?

- KG케미칼(001390) “쌍용차 인수 검토중...확정된 사항은 없어”

- 쌍용차(003620) 인수 관련주 주가 변동성 유의...신중한 판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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