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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월계점, 피아노계의 페라리 '플레옐 리리코' 선봬

함지현 기자I 2020.06.15 15:18:33

쇼팽이 사랑한 피아노로 유명…전세계 3대뿐
이마트타운 월계점, '문화 큐레이터' 역할 지향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15일 서울 이마트타운 월계점 ‘아트리움’ 공간에서 모델들이 국내 단 한대밖에 없는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를 선보이고 있다.
쇼팽이 사랑한 피아노로도 유명한 ‘플레옐’ 피아노는 전세계 희귀한 명품으로 우리나라 외 러시아, 이탈리아 소장품 3대뿐이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전시, 공연, 인형극 등 문화 행사를 확대해 ‘문화 큐레이터’ 역할을 하는 예술 콘텐츠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이른바 ‘피아노계의 페라리’라 불리는 ‘플레옐 리리코’ 명품 피아노를 이마트타운 월계점에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플레옐’ 피아노는 전세계에 단 3대 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명품이다. 이 피아노는 우리나라 외에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소장한 게 전부다. 국내에는 단 1대 밖에 없다.

이마트는 레스케이프 호텔 7층 라이브러리 룸에 소장된 ‘플레옐’ 피아노를 이마트타운 월계점 개점에 맞춰 공수해 왔다.

‘플레옐’은 1807년 오스트리아 출신 음악가 이그나스 플레옐에 의해 설립된 210여년 역사의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피아노 명가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도 ‘플레옐’ 피아노 특유의 가벼운 터치와 섬세한 음색을 좋아해 데뷔 및 마지막 콘서트에 함께 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마트는 ‘플레옐’ 피아노를 6월말까지 1층 ‘아트리움’에 전시해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예술 콘텐츠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리뉴얼 전 아트리움 공간은 상품을 판매하는 물판 행사장이었다. 하지만 이마트는 전관 리뉴얼을 단행하며 이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켰다.

단순 쇼핑공간으로서의 기존 대형마트 틀에서 벗어나 체험형, 체류형 콘텐츠를과감히 접목, ‘고객이 다시 가고 싶은 매장’, ‘고객에게 멋진 추억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시킨 것이다.

앞으로 ‘아트리움’ 공간은 매달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져 쇼핑에 재미를 더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이마트 개발담당 이두섭 상무는 “이마트는 많은 고객이 내점 하는 곳인 만큼 상품뿐 만 아니라 고객의 생활 문화 전반에 걸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마트 방문 고객을 위해 전시, 공연,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더욱 확대해 ‘문화 큐레이터’ 역할을 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오픈한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그로서리 중심의 이마트와 ‘더타운몰’ 테넌트가 결합된 ‘미래형 이마트’ 모델로 설계돼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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