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제거시스템, 어린이특화 놀이터…진화하는 SK뷰

김미영 기자I 2020.04.23 14:48:04

SK건설, 초미세먼지 99.9% 잡을 ‘클린에어 솔르션 2.0’ 개발
황제펭귄, 대왕판다…어린이 ‘행복 놀이터’도 지어
SK뷰 단지에 적용 예정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이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아파트단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SK건설은 건강을 중시하는 입주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주거공간의 초미세먼지를 99.9% 걸러내는 특화된 기술을 선보인다. 세대 환기장치에 제균 기능을 더한 환기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분양 예정인 SK뷰 단지부터 적용한다. 공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개발한 ‘클린에어 솔루션’에서 업그레이드한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으로, SK건설은 특허 출원도 마쳤다. 새로운 이 시스템엔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가 들어있다. 전력소모가 적고 환경 유해 물질인 수은이 없는 친환경 재료인 UV LED 모듈도 탑재됐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미세먼지 등 사회 문제의 솔루션을 고민한 결과로 주거·사무공간에 깨끗한 실내 공기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지구를 지키는 행복한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어린이 특화 놀이터도 개발해 SK뷰 단지에 적용키로 했다.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황제펭귄, 대왕판다, 레서판다를 만날 수 있게 했다.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증강현실(AR)을 즐길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놀이터 곳곳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멸종위기 캐릭터가 나타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SK건설은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질 상태를 알려주는 색깔 신호등도 설치해 어린이가 쉽게 이해하는 안전한 놀이터를 만든단 구상이다. 이외에 미세먼지 측정 LED, 음악감지형 LED 이퀼라이저, 스마트폰 살균 충전기 등이 설치된 고품격 휴게시설과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주민운동시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놀이·휴게시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개발시설물들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며 “어린이 특화 놀이터는 디자인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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