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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재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는 27일 오전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날인 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화성 반도체 공장 등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사업장은 올해부터 본격 상용화될 5G 통신망용 네트워크 장비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또 화성 반도체 공장은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약 6조 5000억원을 들여 EUV(극자외선) 기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라인을 짓고 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삼성전자의 5G 및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삼성전자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날 이뤄지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삼성전자 방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측 인사들도 동행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문에 직접 동행 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와대 초청으로 국빈 방문하는 왕세제의 세부적인 일정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