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가 개장했다.
기존 나이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선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의 할인율이 높은 축에 속했다. 1~2년차 재고 상품을 평균 45% 할인해 판매했다.
클리어런스 스토어는 취급 재고를 3~4년차까지 확대하고 할인율은 평균 65%까지 늘린 매장이다. 이전까지 경기도 포천에서 운영하던 것을 이번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으로 옮겼다.
지난 주말, 새롭게 단장한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를 방문했다. 아울렛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30분에 맞춰 방문해 인파는 그리 많지 않았다.
개장한 지 불과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992㎡(300평) 매장에 제품이 가득했다. 마침 오픈 기념 추가 세일도 진행하고 있었다. 전 품목을 추가 10% 할인해준다. 물건만 잘 고르면 정상가에서 90%까지도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매장 입구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여성의류와 신발, 우측에는 남성의류와 신발이 진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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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보다 압권은 신발이었다. 여태껏 가본 나이키 매장 중 가장 많은 양의 신발이 사이즈별로 진열돼 있었다. 신발 대부분 할인률이 50%에 달해 추가 할인까지 적용하면 60% 할인가에 살 수 있었다.
품목도 다양했다. 러닝화부터 축구화, 농구화, 패션 스니커즈까지 나이키의 전 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물론 신상품은 없지만 브랜드 특성상 오랜 기간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모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농구화 ‘에어조던’ 시리즈부터, 스테디셀러 ‘에어맥스’,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이 신는 ‘하이퍼베놈’ 등까지 제품 종류를 셀 수 없을 정도다.
이날 동행자가 직접 구매한 ‘에어맥스 90 에센셜 AJ1285-100’ 모델은 정상가가 12만9000원이다. 이를 약 46% 할인받아 6만9700원에 살 수 있었다. 해당 모델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10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직구 사이트에선 매물이 없는 탓인지 40만 원대에도 거래되고 있다.
의류는 신발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종류가 적었다. 50% 할인이 적용된 의류도 수량은 충분했으나 종류가 부족해 아쉬웠다. 나이키 신발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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