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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례적인 실명 논평에서 “자숙해주십시오. 5선의 의원으로서 국회의 어른으로서 후배 정치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고 촉구했다.
“아이들 손버릇이 나쁘면 부모가 회초리를 들어서 따끔하게 혼내는 법”이라면서 “그런데 도리어 자식 편을 들며 역정을 낸다면 그 난감함은 표현할 길이 없게 된다. 아이들은 그런 부모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라고 심 의원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심재철 의원실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예산회계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산정보 수십만 건을 내려받아 보관하고 있다. 이를 반환하라고 공문까지 보내도 막무가내로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명백히 정보통신망법, 전자정부법 위반이다. 심재철 의원이 부의장까지 지낸 국회에서 만든 법들”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게다가 심 의원은 이렇게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를 마음대로 뒤틀고 거짓으로 포장해서 언론에 제공하고 있다. 청와대를 공격하고 있다”며 “18일에는 얼토당토않게 단란주점을 들고 나오더니 오늘은 듣도 보도 못한 한방병원이다. 자숙해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