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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18분기 연속 흑자행진…곡물 신사업 성장 주목

남궁민관 기자I 2018.08.14 13:15:4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오션이 기존 해운사업과 신규 곡물사업까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18분기 연속 흑자행진이다.

팬오션(02867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6788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6.5% 증가한 37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상반기 누적실적으로 매출액은 1조2443억원, 영업이익은 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4.9%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역시 42% 증가한 737억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이 고른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주력화물인 벌크 부문에서 17.9%, 노선합리화를 통해 내실을 다졌던 컨테이너 부문에서 17.3% 각각 매출액이 상승했다. 특히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6.7% 상승하며 이번 매출 성장의 주요한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및 선대 포트폴리오 구성 등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이 바탕이 됐다”며 “현재 지속적으로 BDI 시황이 상승 기조에 있었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황예측 및 리스크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에서도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 및 영업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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