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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고객, 지게차 AI가 잡는다”…신세계면세점 스마트 CCTV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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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8.18 1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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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역주행도 AI가 포착
매장·물류센터 스마트 관제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매장과 물류센터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AI CCTV 시스템이 에스컬레이터 주변의 안전 위험 요소를 자동 탐지하는 모습. AI가 유모차 탑승 시도 상황을 즉각 인지해 바닥에 빔 프로젝터 방식의 안전 경고 문구를 표시하고, 음성 안내를 통해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AI제작)
AI CCTV 시스템이 에스컬레이터 주변의 안전 위험 요소를 자동 탐지하는 모습. AI가 유모차 탑승 시도 상황을 즉각 인지해 바닥에 빔 프로젝터 방식의 안전 경고 문구를 표시하고, 음성 안내를 통해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AI제작)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 통합물류센터에 ‘비전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관제 인력이 여러 CCTV 화면을 육안으로 상시 확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가 영상 속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제자에게 즉시 알리는 방식이다. 신세계디에프에 따르면 비전 AI와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한 영상분석 시스템을 면세업계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은 비전 AI와 VLM을 활용한 이중 분석이다. 비전 AI가 CCTV 영상에서 고객이 쓰러지거나 위험행동을 하는 등 이상 상황을 포착하면 VLM이 상황과 행동의 맥락을 다시 분석해 실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인지 교차 검증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오알람을 줄이고 실제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사업장 특성에 따른 맞춤형 안전관리 기능도 적용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대형 캐리어 이용객이 많은 명동점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역방향 이동이나 유모차 진입, 캐리어 손잡이를 잡지 않은 채 탑승하는 등의 위험 행동을 감지한다. 위험 상황이 포착되면 안내방송과 바닥 경고조명, 음성안내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객이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보안 인력의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홀 등 주요 동선의 인파 밀집도도 분석해 혼잡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고객 동선을 안내한다.

인천공항 통합물류센터에서는 지게차 작업과 물류차량 운행 안전관리에 AI를 활용한다. 지게차 운전자와 신호수의 2인 1조 작업수칙 준수 여부와 물류차량의 위험 운행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현장 근로자의 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앞서 자체 안전작업관리시스템 ‘S-DRI(Shinsegae Daily Inspection)’를 도입해 현장 작업 전 위험요소를 점검·관리하고 있다. 물류센터에는 과전류와 누설전류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소화설비와 연계하는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희재 신세계디에프 상무는 “면세점 매장부터 물류센터까지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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