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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사방팔방에서 배와 수레가 모인다는 뜻의 ‘새빛팔달’을 테마로 기존 3일이었던 축제 기간을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나와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 여정을 재현하기 위해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로 확대했다.
축제 배경 장소도 화성행궁에서 수원화성 일원으로 공간을 넓혔다. 방화수류정 아래 용연에서는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연무대에서는 정조대왕이 호위군 장용영을 지휘하며 펼친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 ‘야조’가 펼쳐진다.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거행한 회갑연 ‘진찬’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프랑스 아티스트 올리비에르 그로스떼드와 시민 건축가 500명, 현장 체험가 400명이 함께 팔달문의 실제 크기 60% 규모로 구현하는 초대형 종이 구조물 퍼포먼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도 행사 기간 중 진행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 라운지 ‘글로벌 빌리지’에서는 조선시대 군복인 구근복 및 한복 입기 체험과 우리 술과 전통차 시음식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 ‘가마레이스’, ‘양로연’, ‘축성놀이터’, ‘시민도화서’, ‘별시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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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3만명 관람객을 동원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새빛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미디어아트는 국내외 작가들을 비롯해 AI 작품 16개와 ‘오르빛;워터파고다’ 등 다채로운 반응·체험형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곽도용 국장은 “수원 3대 가을 축제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모두의 축제”라며 “정조의 개혁정신과 효 문화를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의 체험, 그리고 낭만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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