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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6일자 사설을 통해 “조현 장관의 방문은 특별한 시점에 이뤄졌고 각계 기대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이 중·한 관계의 추가 개선과 발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외교가와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 초청으로 17일 중국을 방문한다. 지난 7월 취임한 조 장관의 첫 방중 일정이며 왕 부장과 만나게 되면 이재명 정부 들어 최초 양국 외교 수장 회담이다.
통상적으로는 외교 수장이 상대 국가를 한 차례 방문하면 다음엔 상대국이 찾아오게 된다. 우리는 지난해 5월 조태열 당시 외교부 장관이 중국을 찾아 왕 부장을 만났기 때문에 왕 부장이 한국에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환구시보는 “한국 외교부 장관이 관례에 얽매이지 않고 중국을 먼저 방문한 것은 정치적 측면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한국측의 주도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최근 미국으로부터 관세와 투자 배분 등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고위급 소통을 통해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고 미국과 경제무역 마찰에 대한 완충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사전 준비도 방중 목적으로 봤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고 있다. 조 장관은 방중을 통해 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재차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환구시보는 “APEC은 양국이 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번영을 함께 촉진할 수 있는 넓은 무대를 제공한다”면서 “현재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직면해 한·중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협력 정신을 공동으로 주창하고 보호주의와 디커플링에 반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근 한·중 관계에 대해선 긍정적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우선 한국 정부가 이달말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를 지목했다.
한국에서 중국 어민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한국 해양경찰 이재석 경장에 대해 양국이 애도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양국이 옮길 수 없는 이웃으로서 자연스러운 우호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더욱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중 시위에 대해선 양국의 우호적 여론 기반을 잠식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중 시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경찰이 제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선 “한국 정부가 계속해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 한국에 있는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을 확실히 보호하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대중 인식을 확립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환구시보는 “국제 정세는 복잡하고 변화무쌍하며 지역 구도의 외부 요인이 때때로 중·한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그럴수록 ”양측은 더욱 침착함을 유지하고 제3자 요인에 의해 납치되거나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다음 단계의 더 높은 수준의 상호작용을 위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최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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