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10월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 총 1조 4768억원을 돌려줬다.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 5035억원)의 98.2%를 집행한 것이다.
은행권은 지난 2, 4, 7, 10월 총 네 차례에 걸쳐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차주에게 이자를 돌려줬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 중 연금리 4%를 초과해 이자를 납부한 차주들은 이자납부액 최대 9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총 2883억원을 환급해 이자를 가장 많이 돌려줬다. NH농협은행이 약 2165억원, 하나은행 1993억원, 신한은행이 1904억원, 우리은행이 182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 또한 1811억원 이자를 캐시백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BNK부산은행이 약 521억원,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가 총 433억원을 환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Sh수협은행은 약 213억, 카카오뱅크는 153억 이자를 각각 소상공인 차주에 돌려줬다.
은행권의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은 1조5034억원이다.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 차주가 4분기 납부한 이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 환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