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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에버랜드는 오전 10시 40분부터 푸바오 배웅 행사를 개최했다.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에 탑승한 채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오전 11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00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특히 ‘작은 할부지’라 불리는 송영관 사육관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팬들을 울렸다. 송 사육관은 푸바오가 탄 차량으로 다가가 손과 이마를 대고 기도를 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는 이내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고 있을 푸바오를 안심시키려는 듯 토닥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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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육사는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사육사는 에버랜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한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2020년 7월 20일 태어나 ‘푸공주’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