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다음달 5일 열기로 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원 단독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 등을 의결했다.
여가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반발해 전원 불참했다. 권인숙 여가위원장은 “지난번 회의에서도 일방적으로 퇴장했고, 인사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을 위한 오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여당 위원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인사청문 계획서 단독 의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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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후보자는 앞서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 ‘소셜뉴스’의 본인 지분을 공동 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의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시누이와 후보자 남편의 친구, 공훈의 전 대표, 이동기 소셜뉴스 대표 등을 채택하는 안건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