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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기 유출' 한화토탈, 환경부 합동조사·고용부 특별근로감독 받는다

남궁민관 기자I 2019.05.23 15:18:43
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께부터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토탈이 지난 17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와 관련 23일부터 환경부 합동조사와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받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날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과 관계기관이 이번 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를 시작하고, 고용노동부도 산업재해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안전전문가들이 약 2주간 한화토탈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먼저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로 지역주민과 협력업체, 서산시, 충남도를 비롯한 관계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정부 관계부처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과 경과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안전 최우선 석유화학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서산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바와 같이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서산시민 여러분께 건강이상 유무 확인을 위해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한화토탈은 본 사고로 발생한 피해를 조속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빠르고 성실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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