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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하락 마감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14.4원) 대비 0.6원 하락한(원화가치 상승) 1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7월 27일(1112.8원) 이후 최저치다.
경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 기저에 있다. 지난달 27일 1130.5원에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간 1124.6원→1120.4원→1114.5원→1114.4원→1113.8원으로 16.7원 하락했다.
원화는 올해 3분기(7~9월) 1.4%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는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했다. 이어 전날 발표된 10월 수출 실적도 호조를 보였고, 이날 나온 9월 경상수지도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여서다. 환율이 하락할 만큼 하락했다고 생각한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저점 매수)도 서울외환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9월 경상수지가 역대급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제 기대감은 이어졌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45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7.19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4.0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66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