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 4일 224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더니 하루만에 2280선을 뛰어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3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71포인트(1.91%) 오른 2283.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2250선을 단숨에 뛰어넘더니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2284선까지 올랐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절대적이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4379억원, 기관은 91억원 수준이다. 개인만 4832억원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 상승하고 있다. 시총 20위권 종목 중 POSCO(00549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중이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2.55% 오른 233만4000원에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8%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한국전력(015760)은 각각 3.95%, 2.81% 상승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는 7%나 급등해 시총 6위로 껑충 뛰었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6% 오르고 있다.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도 2%대 상승중이다.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도 1%대 오르고 있다.
POSCO의 약세에 철강금속 업종과 건설업 등만 약보합권 상승세를 보일 뿐, 나머지 업종들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이 3%대 상승중이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2%대 상승중이다. 기계, 화학, 유통업, 금융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도 1%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