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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적용 최상급 기업보안 솔루션 선보여

정병묵 기자I 2016.11.08 12:02:4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8일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전략과 머신러닝 및 AI(인공지능)을 융합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조용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이날 “구글이 이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소비자 영역에 국한돼 있고 기업 솔루션에서 클라우드와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보안까지 총괄하는 회사는 MS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운영체제,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 365’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ID, 디바이스, 앱, 데이터에 신뢰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현해 높은 수준의 통합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머신러닝과 AI를 활용해 사용자 및 기기의 의심스러운 동작을 분석, 감지하고 본사 사이버범죄대응조직(DCU)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협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보안에 적용된 머신러닝과 AI 기술도 선보였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즉,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AI가 되어야 한다며, 모든 분야에 걸쳐 AI 서비스와 플랫폼 제공이 가능함을 강조한 바 있다. 머신러닝과 AI 기술로 월별 3000억 사용자 인증, 10억대 이상의 윈도우 디바이스 업데이트, 2000억개 이메일의 스팸 및 멀웨어 분석, 180억건 이상의 빙(Bing.com) 웹페이지 스캔을 종합하여 실시간 통합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MS는 새로운 통합 기업 보안 솔루션인 SPE(Secure Productive Enterprise)도 선보였다. SPE는 ‘애저’를 기반으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오피스365를 아우르며 엔터프라이즈 보안, 관리, 협업 및 비즈니스 분석을 가능케 한다. 기업들은 기본형인 ‘E3’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수준을 높인 ‘E5’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강화된 인공지능 보안이 적용된 윈도우 10의 미국 국방부 및 산하 기관에 표준 운영체제 채택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국내에서도 국가핵융합연구소, 두산중공업, LG유플러스 등 국내 정부 공공기관에서부터 제조, 금융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윈도우 10을 채택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조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가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모든 것이 연결된 디지털 세계에서 보안 위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정교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본 전제조건인 보안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IT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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