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노원구는 야간 운전자들이 원거리에서도 사물을 쉽게 식별해 어린이와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안전표지판을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어린이보호구역 전수 조사를 통해 선정된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53곳이 대상이며 총 79개의 도로안전표지판을 12월까지 교체 완료할 계획이다. 예산은 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설치 지점의 선정 기준은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중 야간에 차량의 속도가 높은 지점 ▲야간 보행자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점 ▲도로의 통행량, 보행량이 많은 지점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지점 등이다.
LED 표지판은 기존 표지판이 야간 식별력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해 태양광을 이용해 주간에 집열판에 에너지를 충전해 주변이 일정 밝기 이하로 어두어지면 표지에 불이 들어온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통과차량의 속도를 30km/h이하로 낮추고 식별력을 높여 인명사고 발생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33개소에 49개의 표지판을 교체했다.
또 구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차량의 주행속도가 높아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 5개소에 과속경보표지판을 설치해 운전자의 경각심과 서행을 유도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교체 작업”이라면서 “이번 표지판 교체를 통해 보호구역 인근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교통지도과(☎02-2116-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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