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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발전전략]③ 방송국·면세점 등에 체험공간 조성

김성곤 기자I 2015.12.18 15:00:03

한류기획단 4차 회의 내년도 한류 발전 전략 발표
한류 동호회원 4000만명..경제효과 20조원 달성

(자료=한류기획단)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올해 6월 출범한 ‘한류기획단’이 18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2016년 민관이 함께하는 한류의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민관이 힘을 합쳐 세계 한류 동호회원 4000만명(2014년 2100만영)을 달성하고 경제효과를 20조원(2014년 17조3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장소에 한류체험 공간을 확대·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면세점, 방송국, 세트장 등에 한류 콘텐츠 생산의 핵심 주체인 방송사들이 한류체험공간을 조성하고 공개방송, 인터뷰, 프로그램 녹화 진행 등 상설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명동, 동대문, 홍대 앞 등 문화쇼핑 밀집지역에서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비콘)을 활용해 매장정보, 할인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쇼핑의 편의를 제고하고, 소상공인의 수익도 증대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대상 한류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의 한국문화탐방, 외국 언론인 초청을 통한 한류의 심화 취재 지원 등으로 세계에 친한국 정서를 고취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에서 한류를 체험할 때 생길 수 있는 언어와 지리적 거리에 따른 한계를 완화하기 위해 네이버, 라인 등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한국어사전을 다양한 언어로 확대하여 보급하고 한류공연을 해외 현지 극장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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