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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조 1425억원, 영업손실은 3조 751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 예상액은 2조 5640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3.4%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극지용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 리그(Songa Rig) 프로젝트와 같은 미경험 해양프로젝트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지연 등으로 투입원가가 증가하여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해양 프로젝트가 대형화, 고(高)사양화, 고(高)난이도화 되는 상황에서이를 턴키공사(EPC)로 수주함에 따라 발주사와 건조사 모두 기존에 경험한 적이 없는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혼란은 조선사의 건조비용 상승과 손실로 이어졌다. 설계에서 발주사와 조선소간의 혼란은 생산과정에서 일정을 지연하고 재작업으로 이어졌다. 인력 부족에 따른 미숙련 작업자까지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회사 측은 LNG선 등 지난해 대거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가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건조 중인 해양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분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전사적 점검을 통해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수익개선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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