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후 가입자당 매출(ARPU)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재무실장은 30일 1분기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2014년 4분기 하향된 요금제 가입자의 유입 영향, 구형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확대, 비례 보조금 지급 등으로 ARPU는 일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2분기 들어 데이터 사용이 늘면 무선 ARPU 성장세가 정상화될 것”이라며 “목표로 했던 ARPU 연간 증가율 4%가 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공시지원금이 4분기 소폭 상승했지만, 중고폰 보상금액, 유통망 리베이트 등은 합리적으로 집행됐다”며 “우회 보조금 대신 고객 직접 혜택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로 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