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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을 읽는 50가지 키워드' 발간

정태선 기자I 2014.02.25 17:30:4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트라(KOTRA)는 ‘중국을 읽는 50가지 키워드’를 발간했다.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4가지 분야에서 모두 50개의 키워드를 분석해 방대하게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쉽고 빠르게 중국의 현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작년 3월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연설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음 언급한 중국의꿈, 온중구진 등 4개, 경제 분야에서 신도시화, 유령도시, 위어바오 등 24개, 사회 분야에서 광판운동, 펑츠 등 15개, 문화 분야에서 찰리우드, 쌍십일, 아빠육아시대 등 7개의 키워드를 선정했다.

최근 중국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키워드도 눈에 띈다.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는 바우허우(85後). 90년대 생인 주링허우와 80년대 생인 바링허우의 특징을 모두 가진 신세대 직장인들을 일컫는다.

각종 할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시장에 잇달아 매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쌍십일. 중국에서 11월11일을 부르는 말이다.

중저가 바이주는 주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다. 중국정부의 부패척결 및 사치근절 정책에 따라 주요 주류업계의 매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를 대체하는 중저가 주류들이 경쟁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고의로 시비를 걸고 보상금을 요구하는 펑츠(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깨지는 도자기를 뜻함), 치열한 고급인재 채용시장을 의미하는 인재쟁탈전은 최근 중국의 사회 이슈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주의를 기울여야할 점이다.

홍창표 KOTRA 중국사업단장은 “중국의 2014년은 질적 성장을 다지는 한 해로 이 같은 중국의 변화는 한국에게 기회이자 도전요인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들이 50가지 키워드를 참고해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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