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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2030년까지 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담은 ‘G3 서울플랜’을 발표했다. G3 서울플랜은 5년 전 ‘서울비전 2030’ 수립 후 빨라진 AI 대전환과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서울의 새로운 해법이다. 시는 이날 △건강안전도시 △동행성장도시 △주거안정도시 △기회활력도시 △공간혁신도시 등 5대 미래상과 20대 전략목표, 10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2030년 6월까지 시비 55조 9000억원, 국비 9조 7000억원, 민간 등 기타 재원 23조 3000억원을 포함해 총 89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과제별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추진 상황을 관리해 실제 성과를 끌어낼 방침이다.
각 과제는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시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생활 체육공간과 24시간 생활안전권을 구축한다. 서울체력장 센터를 20개소에서 100개소로 늘리고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을 전 자치구로 확산해 ‘내 집 앞 10분 운세권(운동+역세권)’을 조성한다. AI 기반 마음건강 진단·연계 서비스 ‘마음핏 36.5’를 도입하고, ‘녹지총량 관리제’로 2030년까지 공원·녹지 100만㎡를 추가 확보한다. 서울안심벨·지능형 CCTV 확충으로 24시간 생활안전권도 구축한다.
1인가구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서울마음편의점’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온라인 중심이던 서울런은 지역아동센터 10개소를 시작으로 청소년·평생교육 시설 등 오프라인 코칭센터로 확장하고, 가입 기준을 중위소득 80%에서 100% 이하로 완화한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에 대비해 간편결제·교통·세금환급을 통합한 애플리케이션 ‘OK-Seoul(가칭)’도 구축한다.
주거 안정부터 교육·취업 기회까지…“선언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겠다”
시는 주거 안정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2.0’으로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추진한다. 핵심전략 정비구역 8만 5000호에는 표준처리기한제를 적용한다.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이 75%를 넘는 사업지에는 ‘정비사업 하이패스’를 적용해 조합 설립 기간을 단축한다. 모아주택은 4만호 착공을 목표로 단계별 관리하며 2031년까지 건설형 공공임대와 매입임대 등 공공주택 13만호를 공급한다.
아울러 공간 혁신 차원에서 서울도심·여의도·강남 3도심에는 상암·수색(디지털미디어), 가산·구로(IoT), 창동·상계(디지털·바이오), 고덕·강일(AI·지식산업)을 4광역도심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생활권에는 ‘보행일상중심’ 350개소를 조성하고, 주거·일자리·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청년미래타운’도 권역별로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 속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 50만명에게 AI 이용권과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청년 AI 사다리’를 추진하는 한편 ‘청년주택 더드림집+’ 7만 4000호를 공급한다. 한강·남산·DDP 등지에는 ‘24시간 활력경제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야간 콘텐츠를 확대한다. 서울형 특화 야장인 ‘달빛야장’은 올해 5곳 시범 운영을 거쳐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16대에서 2030년까지 500대로, 자율주행택시는 2027년까지 50대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G3 서울플랜은 6월 말 출범한 ‘G3 서울 기획위원회’가 약 70일간 숙의를 거쳐 마련했다. 학계·언론계·시민사회 등 민간 전문가 100명이 108차례 회의와 16차례 현장 활동을 통해 미래 전략과 과제를 도출하고 서울시 각 실·본부·국이 이를 실행 가능한 사업계획으로 구체화했다.
오세훈 시장은 “글로벌 톱3는 단순히 세계도시 순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더 나은 삶으로 바꾸는 전략”이라며 “5대 미래상과 100대 핵심과제를 시정의 우선순위로 두고 끝까지 챙겨 선언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