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활황..상반기 24만여건 '역대 최다'

성문재 기자I 2017.08.07 15:21:02

저금리 투자금 유입 및 규제 풍선효과 영향
하반기 인천·고양·김포·부산 등서 분양 잇달아

앨리웨이 인천 반조감도. 위드피알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 이미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하는 거래가 이뤄졌다.

7일 온나라부동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4만67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25만7877건의 96% 수준이다. 작년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해다. 연간 기준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신기록 작성이 확실시된다.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작년 한해 총 25만7877건 거래돼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7년 18만935건이던 연간 거래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2010년 12만여건 수준으로 줄었다가 2012년 14만건을 회복한 이후 매년 증가해 작년에 사상 최초로 25만건을 돌파했다.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급증 현상은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에 따른 투자금 유입과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추구하는 임대사업자 증가 현상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작년 11월부터 정부가 적용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한 조정지역 등 ‘핀셋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수요가 상업용 부동산 등으로 이동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도 인천과 경기 고양, 김포, 부산 등에서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이 신규 분양에 나서 인기몰이를 이어간다.

이달 중 인천 도화지구에서는 ‘앨리웨이 인천’이 신규 분양한다. ‘롯폰기힐스’ 등 글로벌 히트작을 진행한 모리빌딩도시기획이 참여했고 국내 도급순위 3위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상권 활성화와 도화지구 랜드마크를 위해 차별화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CGV가 15년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입주를 확정했다. 수분양자들이 안정적인 확정 임대료(분양가의 연 5%)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리스(5년)와 통합운영관리 등도 적용된다.

현대BS&C는 이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삼송택지지구 M4블럭에 ‘삼송역 현대 헤리엇’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인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삼송, 원흥, 지축, 은평뉴타운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2호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삼송하나로마트 등 대형 쇼핑몰과도 인접해 있다.

㈜아트리온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259-3번지 일대에 ‘김포 풍무 아트리온’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를 이달 중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28㎡ 총 206실 규모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상가가 들어선다. 단지 인근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수도권 연결 도로망이 구축돼 있어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삼정은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일원에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총 836실을 이달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22~48㎡ 규모다. 녹산산업대로와 부산신항 배후도로 교통망과 산호대교, 을숙도대교가 가깝다.

갈매지구에는 대방건설이 ‘구리 갈매지구 대방디엠시티’를 9월 중 선보인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갈매지구 상업용지 1-3블록 일원에 위치하며, 총 356실 규모로 구성된다. 신내IC(나들목)와 갈매역이 인접해 있다.

주요 상업시설 및 오피스텔 분양(자료: 위드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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