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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일대 등 신통기획 후보지 8곳 선정…망원동도 재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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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5.12.17 11:15:00

독산·정릉·행당·신수·수유·신사 포함
갈등에 멈췄던 망원동…자문안 통과
금호·연건동 일대, 공공재개발 취소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등 8곳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조건부 선정됐던 망원동 일대는 보류됐던 자문안이 통과되며 재개발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6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길동 90-31 등 8곳에 대한 후보지 선정을 결정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이번 선정 구역을 포함 총 144곳이 됐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신길동 90-31을 포함해 △금천구 독산동 979 △금천구 독산동 1022 △성북구 정릉동 16-179 △성동구 행당동 300-1 △마포구 신수동 250 △강북구 수유동 310-15 △은평구 신사동 300이다. 해당 지역은 노후도가 높고 반지하주택이 다수포함된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높다.

그간 인근 상인과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던 망원동 416-53번지 일대 자문안이 조건부 동의로 의결되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망원동 일대는 2023년 11월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댔지만 일부 주민들과 상인들의 반발로 지난 8월 재자문 결정이 내려지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였다. 서울시는 이번 자문안을 통해 상권 조정 등 문제가 일정 수준 해결됐다고 판단, 자문안을 통과시켜 사업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주민 반대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공재개발 후보지 성동구 금호동 1109번지 일대와 종로구 연건동 305번지 일대에 대해 후보지를 취소했다. 해당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자치구청장이 입안취소 결정과 공공시행자에게 입안취소 통보 조치 후 취소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 후보지에 선정된 곳에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며 2년 이내로 구역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업성 보정계수·현황용적률·입체공원 등을 지역별 여건에 맞게 적용해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지는 갭투자 등 투기 목적 거래 원천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분쪼개기 등 투기성 행위를 막기 위해 후보지별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및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을 시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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