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정부가 1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 성공 등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해 1390원 선을 넘어섰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2.9원 내린 1385.8원으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19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 6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디지털컨텐츠가 2.66% 하락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고, 운송과 인터넷, 유통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도체와 건설, 비금속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은 2.06% 올랐고, 제약과 IT 부품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오전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며 0.22% 소폭 하락했다. HPSP(403870)는 3.09% 떨어졌고,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엔켐(348370)은 8.35%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하이젠알앤엠(160190)이 116.57% 급등했다. 아스트(067390)는 미국의 스피릿에어로시스템(Spirit Aerosystems)과 1조1785억원 규모의 부품공급 관련 조달계약을 진행했다고 공시하면서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219만주, 거래대금은 7조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49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없이 106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