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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복합경제 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민생예산 확충에는 관심이 없고, 국가 예산안 심의만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 저지’ ‘민생예산 대폭 증액’ 기조를 재차 강조하며 △기초연금 부부합산제 폐지 △저소득층, 저신용자 등 서민 금융 회복 등을 포함한 7대 민생예산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최종 제안을 정부·여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단독 수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단독 수정안은 초부자 감세와 불요불급한 윤심 예산을 대신해 민생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최후의 저지선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만약 야당인 민주당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게 되면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로 기록되게 된다. 또 여야가 내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첫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