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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JTBC,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시청점유율 저하로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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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0.06.26 17:33: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26일 제이티비씨(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BBB+)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했다. 시청점유율 저하로 대규모 영업적자 기록하는 등 실적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승범 한기평 연구원은 “JTBC는 2017년 이후 방송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하면서 지상파 3사 및 tvN 과의 경쟁 구도를 확립했으나, 2019년 들어 시청점유율이 주춤하고 있다”며 “전시간대·전연령대에서는 TV 조선에 크게 뒤떨어져있고, 격차를 벌렸던 MBN 과의 점유율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라임타임 시청 점유율의 경우 지상파 3사 및 tvN과 함께 5강 구도는 유지하고 있으나, 2019년 1분기를 정점으로 하향추세에 있다”며 “특히 2019년 킬러콘텐츠 라인업이 부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시청 점유율이 하락한 가운데, 광고매출이 전년 대비 16% 이상 축소돼 2019년 25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비용인 방송제작비는 하방경직성이 크고, 매년 일정 수준 증가하고 있어 매출감소에 따른 비용부담이 확대됐다. 2020년 1분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JTBC는 하반기 드라마 슬롯 증대 등 콘텐츠 라인업 확대를 계획 중이나 영업실적의 변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 JTBC는 저하된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19년 256억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자본규모가 크게 감소됐고, 순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870억원 증가하면서 레버리지 지표가 급격히 저하됐다.

잉여현금적자 100억원, 중앙프라퍼티 지분투자 200억원이 발생하였고, IRFS 도입으로 리스부채 498억원이 계상됐다.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46.9%, 차입금의존도는 70.0%로 레버리지가 과중한 상황이다. JTBC는 2020년 5월 중 2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였으나, 재무안정성을 회복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자본 보강 계획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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