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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단은 서지현 검사를 비롯해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박근양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장 △박영원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 △이웅혁 건국대 교수 △추지현 서울대 교수 △강성수 남부지법 부장판사 △장윤정·이영동 변호사 등 13명이다. 임기는 2년이다.
자문단은 정기회의에서 경찰이 추진하는 여성안전 주요 정책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법적 조언을 하는 등 지속적인 자문 활동을 펼친다.
자문단은 현장 법집행력 확보를 위한 가정폭력처벌법 개정 및 스토킹처벌법 제정, 디지털성범죄 집중단속 및 불법촬영 예방, 피해자 2차 피해 방지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같은 주요 이슈가 발생하면 수시 회의를 통해 시의성 있게 대응할 방침이다.
장하연 경찰청 차장은 위촉식에서 “미투 운동과 ‘불편한 용기’ 집회 등으로 여성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히 급증했고 경찰도 적잖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오늘 여성안전이라는 한 뜻 아래 여성단체 대표님들과 학계와 법조계,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 관계자분들이 모두 모였으니 곧 여성안전 사회가 실현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위원님들이 여성과 피해자의 아픔, 어려움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고견을 주시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며 “경찰은 여성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살펴 사전에 제거하고, 위험에 빠진 피해자들을 신속히 구조하며 피해자들의 아픔을 보듬고 달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