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2019년도 정회원·차세대회원 선출

이연호 기자I 2019.01.21 14:15:47

하승열 서울대 교수 등 26인 정회원·김범경 연세대 교수 등 26인 차세대회원 선정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과학기술 각 연구 분야의 최우수 연구자들을 2019년도 신입 정회원과 차세대회원으로 영입하고 21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도 신년하례식 및 신입회원 회원패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림원에 따르면 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한 과학기술인들을 선정한다. 한림원 회원 및 주요 기관장의 추천을 바탕으로 3단계에 거친 투명하고 편견 없는 심사 과정을 통해 선출한다.

올해 한림원의 신입 정회원은 총 26인으로 군집현상에 대해 새로운 수학적 해석 방법론을 제시한 세계적인 수학자 하승열(사진) 서울대 교수와 국내 과학자 중 최초로 네이처 리뷰 면역학에 초청 리뷰논문을 게재한 대표 바이러스 면역학자 신의철 KAIST 교수, 국내 나노 촉매 분야의 리더인 장종산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등이 포함됐다.

한림원 차세대회원은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 중 잠재력과 창의성이 높은 연구자를 선발한다. 특히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이룬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 과학자들을 최종 선출한다.

올해 한림원의 신입 차세대회원은 총 26인으로 간암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젊은 의학자 김범경 연세대학교 교수, 조영제 없이 전신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광음향 영상장비를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 받는 김철홍 POSTECH 교수, 환경오염 없이 수소연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하며 전기화학 촉매 분야에서 촉망받는 신진연구자인 주상훈 UNIST 교수 등 분야별 차세대 스타과학자들이 선정됐다.

이날 한림원 신년하례식은 회원들을 비롯해 국내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 발전과 기초과학 진흥의 의지를 다지고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이명철 원장과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신입회원들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 150여명이 참여한다.

한편 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에쓰-오일 본사에서 ‘제 8회 에쓰-오일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윤상균 서울대 박사 등 총 10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분야별로 △수학 대상-윤상균(서울대), 우수상-박정태(고등과학원) △물리학 대상-김준기(서울대), 우수상-안성준(성균관대) △화학 대상-사영진 (UNIST), 우수상-정인섭(성균관대) △생물학 대상-이주호(서울대병원), 우수상-김동하(서울대) △지구과학 대상-최명제(연세대), 우수상-박훈영(서울대)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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