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이 심각한 과잉생산이 나타나고 있는 철강산업에 손을 댄다. 중국은 생산능력을 제한하고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쟁력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이하 ‘공신부’)는 철강 산업과 관련해 △생산능력 제한을 통한 과잉 문제 해소 △중점 지역에 대한 구조조정 △철강업계 규범 관리 △상품 질량에 대한 기준치 마련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등을 고려한 진보된 기술 촉진 등 5가지 방안을 발표했다고 23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철강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철강업계 전반에 걸쳐 생산 과잉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수요는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효율성 역시 하락하면서 업계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