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OS(운영체제) `바다`의 2.0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1`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바다 개발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바다 2.0버전을 최초로 개발자에게 선보였다.
바다 2.0의 가장 큰 특징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을 지원한다는 점. 데이터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쓰기도 가능해 교통카드 충전 등 모바일 결제, 도서 정보 열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OS의 UI(User Interface)도 기존 버전에 비해 향상됐으며, 바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도 다양한 PC 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바다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 1:1 Q&A, 단말 대여 프로그램 등을 운용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바다가 에코시스템 구축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는 OS로 성장했다"며 "바다 탑재 휴대폰을 확대해 모바일 OS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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