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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대통령은 “독립, 명예, 제도, 국민, 그리고 영토의 완전성을 상징하는 이 깃발을 맡긴다”며 “멕시코 국민들에게 축구의 힘과 꿈의 위대함을 믿도록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성공을 기원한다. 멕시코 만세”라고 외쳤다.
선수들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전의를 다졌다. 이어 큰 목소리로 국가를 부르며 결의에 찬 표정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12일 오전 4시 멕시코시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한국, 25일 체코와 A조 조별리그를 벌인다.
다만 개막을 앞둔 멕시코의 분위기는 마냥 축제 일색은 아니다. 임금 인상과 연금 개혁을 요구하는 교사노조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교사노조는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개막전 당일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축제가 평화롭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치러지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중심부 소칼로 광장에는 월드컵 팬존 운영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광장 주변 도로에는 금속 차단벽이 세워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차단벽 설치에 대해 “도발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멕시코 경찰은 소칼로 광장 인근에서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사용했다. 일부 시위대는 도심에 세워진 축구 선수 기념 조형물을 쓰러뜨렸다. 여기에 2014년 실종된 아요치나파 교육대 학생 43명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대도 합류하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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