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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일본 TBS·U-NEXT와 ‘스튜디오모노와’ 설립…67조 일본 콘텐츠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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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5.01 09:18:36

한일 대표 콘텐츠 3사, JV 체결식
IP 기획·제작·유통·플랫폼 통합 밸류체인
K-제작력 + 일본 IP + OTT 플랫폼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035760)이 일본 TBS, U-NEXT 홀딩스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한·일 대표 콘텐츠 기업이 IP 기획부터 제작, 유통, 플랫폼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통합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첫 사례다.

CJ ENM은 30일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일본 TBS, U-NEXT 홀딩스와 합작법인 ‘StudioMonowa(스튜디오모노와)’ 설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CJ ENM 윤상현 대표, TBS 아베 류지로 대표, U-NEXT 츠츠미 텐신 대표 등 3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모노와(Monowa)’는 일본어 ‘이야기(物語, mono)’와 ‘조화(和, wa)’를 결합한 이름으로, 한·일 콘텐츠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시에 ‘Mono(단일·최초·차별화)’의 중의적 의미를 통해 CJ ENM의 ‘ONLY ONE’ 콘텐츠 전략도 반영했다.

StudioMonowa(스튜디오모노와)’ 설립을 위한 체결식(좌로부터 TBS 아베 류지로 대표 CJ ENM 윤상현 대표 U-NEXT 츠츠미 텐신 대표) 사진=CJ ENM
IP 발굴부터 글로벌 유통까지…전 밸류체인 통합 모델

‘스튜디오모노와’는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 유통, IP 확장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원천 IP 발굴 및 투자, 드라마 제작, 글로벌 유통, 2차 저작물 사업으로 이어지는 LTV(Life-Time Value) 기반 사업 모델을 구축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CJ ENM은 글로벌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TBS는 일본 내 원천 IP 발굴 및 드라마 제작을, U-NEXT Holdings는 OTT 플랫폼 및 콘텐츠 유통을 각각 맡는다. 제작·IP·플랫폼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조다.

67조 일본 콘텐츠 시장 겨냥…OTT 성장세와 맞물린 전략

이번 협력은 급성장 중인 일본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일본 콘텐츠 IP 시장은 약 67조원 규모(2023년 기준)로 추산되며, 이 중 원천 IP 시장만 약 25조원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스트리밍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구조적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U-NEXT Holdings는 일본 최대 OTT 플랫폼으로 약 500만 유료 가입자와 44만 편 이상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은 글로벌 콘텐츠 유통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CJ ENM은 이미 일본 시장에서 협업 성과를 축적해 왔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은 현지에서 흥행하며 화제를 모았고, TBS와의 공동 제작 경험도 이어오고 있다.

CJ ENM 윤상현 대표는 “한·일 대표 콘텐츠 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히트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IP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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