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9시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8.90포인트(2.37%) 내린 4071.7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에 출발했다.
|
앞서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97.60포인트(1.65%) 하락한 4만7457.22로 마감해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3.43포인트(1.66%) 밀린 6737.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10포인트(2.29%) 떨어진 2만2870.365에 각각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기술주, 반도체(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7%) 중심의 미 증시 하락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방압력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입이 제한될 것임을 감안시 국내 증시도 지수 방향성은 부재한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2.52%, 중형주가 1.18%, 소형주가 0.90%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대 밀리고 있고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가 3%대 약세다. 뒤이어 제조, 전기·가스, IT서비스, 증권, 금융, 금속, 건설 등 대부분 지수가 하락세다. 반면 섬유·의류, 제약, 음식료·담배, 보험 등은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700원(3.60%) 내린 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3만2000원(5.23%) 떨어진 58만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1.95%) 내린 900.42에서 출발해 같은 시간 15.25포인트(1.66%) 내린 903.1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82억, 24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 투자자가 2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