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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고 중노위 조정이 최종 결렬되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기아는 2020년 이후 4년간 이어온 무분규 협상 기록이 5년 만에 끊기게 된다.
노조의 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배분 △특근수당 인상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연한까지 연장 △주 4일제 도입 등이 담겼다.
지난해 기아 영업이익 12조 6671억원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단순 계산하면 약 3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성과급 규모와 근로시간 단축 요구는 현대차 노조보다 한층 높은 수준이어서 협상 난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노조는 역대급 실적을 성과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미국발 통상 리스크와 글로벌 불확실성을 들어 전면 수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부분파업 끝에 협상안을 마련해 지난 15일 조합원 투표에서 가까스로 가결시킨 점을 들어 기아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낮은 찬성률이 보여주듯 기아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잇따른다.
실제로 현대차 잠정합의안은 전체 조합원 4만 2479명 중 52.9%의 찬성으로 가까스로 가결됐고 반대도 46.8%에 달했다. 노조 내부의 불만이 여전히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19차례에 걸쳐 ‘2025년 임금 교섭’을 이어온 끝에 지난 18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한 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국GM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9만 5000원 인상 △협상 타결 시 일시금 및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 등 총 1750만원 지급이 주요 내용이다. 노조는 오는 22~23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에서 과반 찬성이 나오면 한국GM의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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