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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몇 달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해왔으며 전기차의 핵심 부품 조달, 차체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업논의는 초기 단계로 아직 확정은 아니다.
요미우리는 “양사 협업 (타깃)은 국내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보급이 빠른 중국이나 서구에 비해 판매 대수가 적은 만큼 협업을 통한 비용 억제로 생산 효율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차 브랜드들은 하이브리드 차량(HV)에서는 경쟁력이 높지만, EV시장에서는 뒤처져 있는 게 사실이다. 현재 EV시장은 미국의 테슬라가 앞서 가고 있으며,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도 배터리 조달을 강점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마크라인스(MarkLines)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전기차 판매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다. 중국은 30%, 미국은 20%, 유럽은 7%를 차지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자동차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등 구조변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닛산과 혼다는 협업을 통해 가격 EV시장 경쟁력 확보하고, 효율성 제고해 시장경쟁력을 키워갈 것으로 분석된다.
닛산은 2010년 리프 EV의 양산을 시작해 현재 리프와 사쿠라 등 3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혼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양산형 전기차를 공동 개발해 2027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국내 대형 자동차 2개사의 협업이 실현되면 자동차 업계의 구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닛케이는 닛산의 제한된 재정 능력을 감안할 때 혼다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며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