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ESA)과 GSMA파운드리는 지상 통신과 위성 통신을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대 1500만 유로(약 216억7000만원)의 자금 지원을 포함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
|
|
KDDI는 스페이스X와 협력하는 위성 통신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지진 같은 천재지변으로 지상망이 두절됐을 때 200여개의 스타링크 위성으로 통신하는게 골자다. 양사는 연내 위성통신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부터 음성 통화와 인터넷 데이터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위성주파수에서 5G가 동작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공동 개발했는데, 5G 주파수(3.5GHz 대역)와 위성 주파수(12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를 6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 외벽에 도입하면, 기지국이나 중계기를 건물 외부로 노출 시키지 않고도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우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는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6G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전용 전시관에서는 유럽우주국(ESA)이 진행 중인 선라이즈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실제 위성의 4분의 1 크기로 제작된 모형을 전시하여 위성통신을 통한 가능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위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주주인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통신 회사인 원웹이 제작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유럽우주국(ESA)은 GSMA파운드리와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이는 모바일 및 위성 업계 간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조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파트너십은 5G·6G 허브(하웰, 영국)와 5G·6G 통신랩(Noordwijk, 네덜란드)에서 협업을 원하는 참가자를 찾는 것과 지상 통신 및 비지상 통신 네트워크 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활동을 포함한다. ESA의 5G·6G 비지상망 네트워크(NTN) 프로그램 사무소장인 안토니오 프란치는 “ESA는 위성과 지상망 통합을 통해 연결 솔루션을 발전시키려 한다”고 언급했다.
GSMA 인텔리전스의 연구에 따르면, 위성의 새로운 혁신은 2035년까지 30억~350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모바일 수익이 2.0%~2.5% 증가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