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차(1.04%)와 현대모비스(1.46%) 지분 보유
현대차그룹, KT 지분 7.7%(현대차, 4.6% 현대모비스 3.1%)
KT, 현대차, 대한항공, 현대건설, 인천공항 등과 UAM 컨소시엄 구성
KT가 지분 스왑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데일리 김현아 신민준 기자]
KT(030200)와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분을 맞교환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 경쟁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KT와 현대차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UAM 관련 컨소시엄을 만든 바 있다. 올해 5월 국토교통부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 제안서를 함께 냈다.
| 2021년 11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박종욱 KT 사장(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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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현대차그룹이 KT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지분 맞교환 규모는 7,500억 원 수준이다. KT가 디지털 혈맹(지분 맞교환)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이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 현대차 4.6%, 현대모비스 3.1%)을 갖고, KT가 현대차 약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원(1.46%) 규모의 자사주 교환방식이다.
앞서 올해 1월 KT는 신한금융지주와도 지분 맞교환을 진행했다. 당시 규모는 4375억원이었다. 신한은행은 NTT도코모가 보유했던 KT 지분 5.46% 전량을 매입했다.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금융투자 등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신한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KT 지분은 약 5.48%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