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444.0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2437선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361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도 406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다만 기관은 1749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국 무역적자 지속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과 역외 위안화 약세 영향에 1307원까지 상승했다가 1304원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약세 후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낙폭을 축소했다”고 평가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 상승한 3만2845.1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 오른 413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오른 1만2390.69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각각 6.7%, 9.1%, 12.4% 상승하면서 월가에선 바닥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0.04%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5%, 0.65%씩 올랐다. 섬유의복은 4% 넘게 올랐다. 비금속광물도 1.35% 상승했으며 종이목재와 화학, 의약품, 철강및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1%대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과 전기가스업, 증권은 1%대에서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보험, 금융업, 유통업, 전기전자, 의료정밀도 1%대 미만에서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16%) 내리며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만3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거래일보다 0.82% 하락하며 9만7100원에 마감했다.
현대중공업(329180)은 전거래일보다 8% 오른 13만5000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증권가가 호실적 전망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259960)(4.07%) 삼성SDI(006400)(2.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0%)도 전거래일보다 올랐다.
이날 상한가 1개(성안(011300))를 포함해 490개 종목이 올랐다. 상한가를 뒷받침할 특별한 공시는 없었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34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2개 종목이었다. 거래량은 4억8093만주, 거래대금은 7조401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