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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부터 과로사 택배 노동자가 7명 발생한 쿠팡은 여전히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들은 택배가 아닌 ‘유사 택배’라는 해괴한 주장을 하며 택배 없는 날과 사회적 합의까지 전부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쿠팡은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지만 ‘쿠팡 친구’라 불리는 택배 노동자들에게 분류작업이 전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 업무가 아니라는 기본 정신에 입각한 사회적 합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이어갔다.
대책위는 “쿠팡만 사회적 합의를 거부해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는 택배사들의 물량이 이탈하고 쿠팡에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정부는 쿠팡에 적극적인 감독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국내 주요 택배 4개사는 지난해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례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올해는 대체 공휴일인 16일까지 최대 사흘 동안 이들 업체를 통한 택배 배송이 중단된다. 우정정사업본부(우체국택배)도 이번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