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매출 10억원 돌파…'꼬북칩 초코츄러스' 어떤 맛이길래

이성웅 기자I 2020.10.07 13:39:09

일부 슈퍼선 벌써부터 품절 대란
7일부터 편의점 채널 입점 예정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대란 기미를 보이고 있다. 출시 한달만에 100만봉 가까이 팔리면서 이미 식품업계에선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오리온)
7일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지난달 15일 출시해 한달이 채 안 되는 기간동안 96만봉이 팔려나갔다. 금액으로는 10억원에 달한다.

제과업계에서도 출시 초기 단기간에 이정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품은 손에 꼽힌다. 2014년 출시해 대란 사태를 불러온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정도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꼬북칩 시리즈의 세번째 제품이다. 네 겹의 칩에 한겹 한겹 초콜릿을 발라 진한 초콜릿 풍미를 살리고 츄러스 특유의 달콤한 슈가토핑을 뿌려 완성했다.

오리온은 초코츄러스맛 개발을 위해 초콜릿을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는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 달콤함을 극대화하고 츄러스 고유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최적의 슈가토핑 입도(입자의 크기)를 찾아 사용했다. 더불어 과자 겹의 두께를 더 얇게 만들어 더욱 가벼운 식감의 츄러스 스낵을 완성했다.

오리온은 츄러스 전문점이 생기는 등 츄러스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길거리 간식으로 꾸준히 인기를 끄는 것에 착안해 초콜릿을 더해 대중적인 맛의 스낵으로 구현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SNS 등을 통해 시식 후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아닌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일반 슈퍼에 먼저 입점하면서 구하기 어렵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빠르면 이날부터 편의점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1020세대 소비층을 겨냥해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 츄러스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출시 초기부터 ‘테마파크형 스낵’ 등 애칭을 얻으며 남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