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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하나의 성남 위해 155개 공약 실천하겠다"

김아라 기자I 2018.07.02 15:01:10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2일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을 하는 것으로 민선 7기 출범을 공식화 했다.

은수미 시장은 “시민과의 언약이라 생각하고 취임사를 직접 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취임사 낭독을 통해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불평등과 양극화, 그로 인해 훼손되는 인간의 존엄을 온전하게 회복해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의 성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중일 때 “‘성남 사람 아니라 분당 사람인데’라고 말했던 시민, 내 딸이 오늘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해 달라며 예비 아빠가 보내온 초음파 사진, 폐지 줍는 어르신, 미래의 불확실성에 있는 청년, 경력 단절 여성의 사연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풀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사진=성남시
은 시장은 “해결해야 할 과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하나의 성남을 만들기 위해 155개 공약에 촘촘히 담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임기가 끝나는 2022년에는 ‘성남 시민’인 것이 명예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과 정보 공유, 중요한 정책 집행과정에 시민 참여, 광장 문화 확산, 신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시장은 취임사 낭독 후 종합민원실 방문 시민들과 한명 한명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앞으로 동별 방문 인사회 일정을 잡아 시장과 지역 주민이 만나 인사하고 의견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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