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1.4% 넘게 상승하면서 620선에 가볍게 안착했다. 코스피가 배당락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을 띠는 가운데 연초 코스닥시장의 강한 반등세를 일컫는 1월 효과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선제적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9포인트(1.44%) 오른 627.27로 마감했다. 4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늘리더니 620선을 공고히 한 채 거래를 마쳤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은 708억원, 개인은 206억원어치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도세에 나서면서 539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3.7%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약과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음식료 담배, 제조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기타제조와 종이목재, 비금속, 운송, 금융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배당락에 따른 반사효과로 5% 넘게 뛰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CJ E&M(130960)도 4% 이상 오르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카카오(035720)와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라다이스(034230) 원익IPS(240810) 휴젤(145020)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GS홈쇼핑(028150)은 TV 홈쇼핑 매출 실망감에 1.5%가량 밀렸고 컴투스(078340) 솔브레인(036830)도 1% 내외로 떨어졌다.
개별종목으로는 차기 유력 대권 후보 중 한 명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개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개헌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들썩였다. 유라테크(048430)가 11% 넘게 뛴 것을 비롯해 프럼파스트(035200)도 6% 상승했다. 이와 상반되게 셀루메드(049180)는 자사 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심사를 자진철회했다는 소식에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924만주, 거래대금은 2조814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83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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