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오랜만에 강북 재건축·재개발 분양시장 나들이

박태진 기자I 2015.10.27 16:32:37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등 4개 단지..“합리적 분양가로 공급”

△삼성물산이 남은 하반기에 서울 강북 등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4곳을 분양한다. 오는 3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가는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오랜만에 서울 강북 재건축·재개발 분양에 나섰다. 지난 23일 동대문구 답십리18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고, 오는 30일 성북구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공급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27일 올해 남은 하반기 분양물량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급계획을 밝혔다. 하반기에 단독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총 4곳, 5179가구다.

세부적으로는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2352가구(일반분양 336가구)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668가구(일반 416가구, 11월 공급)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1305가구(일반 337가구, 11월 공급)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 502가구, 12월 공급) 등이다.

이는 다른 건설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하는 ‘송파 헬리시오’(가락시영 재건축),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서초 한양 재건축)를 제외한 물량이다.

강북 분양 사업 담당 김시욱 삼성물산 부장은 “올해 남은 분양 물량은 모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라며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제외한 나머지는 강북에 공급되는 단지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성북구 길음동 498번지 일대(동소문로47다길 11)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39층, 24개동으로 이뤄진다. 2019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270가구 △84㎡ 65가구 △109㎡ 1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해 있으며 학교 등 교육시설은 물론 쇼핑, 문화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B와 84㎡E타입의 평면이 전시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56만원이다. 실거래가 최고가로 비교하면 전용면적 59㎡의 경우 4억 47000만원으로 인근 길음 래미안 8단지 동일 평형(4억 7900만원)보다 저렴하고 길음 9단지(4억 4000만원)보다는 높다. 또 전용 84㎡는 5억 6700만원으로 길음 8단지(6억 800만원)와 길음 9단지(5억 9900만원)에 비해 싸다.

고건국 분양소장은 “이 단지는 내년 중 길음1구역 롯데캐슬 2000여 가구가 분양되면 길음역~미아사거리역 일대 새 아파트 타운의 중심이 된다”며 “기존 뉴타운보다 역세권이며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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