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사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사퇴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16일 이사회에서 전 사장의 대표이사직 사임 안건을 승인하고 최정우 기획재무본부장(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전병일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임시로 대표이사직을 맡은 것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전병일 사장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전 임직원이 합심해 그룹과 회사의 ‘융합’과 ‘화합’이 한층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새로 선임될 대표이사가 저를 대신해 국내 제1의 종합상사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사업회사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7월1일을 주주 명부 폐쇄 기준일로 정하고 7월2~9일 주식명의개서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 이사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통일로 10 연세세브란스빌딩 내 대우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시작 5분 전 갑작스럽게 장소가 변경됐다.
|
☞ 전병일 대우인터 사장 "빠른 시일 내 거취 표명..무한 책임 느껴"
☞ '조용한 가족' 포스코·대우인터, 갈등 표면화
☞ 포스코, 전병일 대우인터 사장 해임키로
☞ 대우인터내셔널, 車부품 북미 수출상담 주선.."1억弗 수주 기대"
☞ '미생' 대우인터, 최대주주 포스코에 일침.."분리매각 得 없다"
☞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자원부문 매각..결정된 것 없다"
☞ [특징주]대우인터, 자원부문 매각설에 4% 급락
☞ 대우인터, 자원부문 매각설…주가변동성 확대-대우